3월 초 한국을 가기 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선물 쇼핑
하루는 젤리를 사려고 마트를 갔는데 모든 진열대 앞에 사진처럼 종이가 붙어있더라

무슨 내용인가 했더만......
매장 재고 파악하는 날이라고.....
더 웃긴건 모든 재고를 수기로 파악하고 수기로 작성해야해서 전 직원이 일찍 마감하고 밤새서 전수조사를 한다고....
참 효율성 1도 없는 나라

마트갔다 돌아오는길에 항상 사먹는 꼬치
이젠 꼬치파는 친구랑 친해져서 인형뽑기에서 뽑은 인형 선물로 주면서 수다도 떨다 옴


3월에 결혼하는 동생 부부네 신혼선물로 딱이겠다 싶어서 바로 겟!
디즈니는 역시 포기 못훼

가끔 밥을 사먹기도 하는데 사실 맛이 있어서 먹는건 아니다
그냥저냥한 맛이고, 밥 하기 귀찮을 때 사먹는 정도인데
그나마 푸드코트에서 먹을만한 메뉴 중에 일식 라멘이 무난하다
가격은 한화로 5-6천원 수준?
근데 밥은 진짜 겁내 많이 줌


청년부 찬양팀 동생들 선물로 주려고 주문제작한 기타 피크가 도착했다
생각보다 고퀄이라서 놀람.... 이정도 기대 안했는데..... 와우.....
그리고 마트에서 마주친 아이스크림 콘 꼬다리 과자
영락없는 월드콘 꼬다리에 초코 가득 들어간거 판박이인데 이번에 딸기맛이 추가로 나왔네?
근데 난 안사먹음



ATC에 새로 입점한 호두팝스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같은데 가격은 한국보다 사악하다
호두과자 1알에 한화로 거의 500원 수준
가뜩이나 환율 올라서 마음 아픈데..... 같은 동포가 더 사악하다니까....
그리고 나의 새로운 최애 메뉴 CHOOKS
전기구이 통닭 같은건데 어느 부위를 먹어도 다 부드럽고 맛있다 은근 한국 통닭 향수 불러일으킴
저 눈알 두쌍달린 스펀지밥은 웨 인기가 많고 웨 다들 환장하는지 모루겟숨

우리회사 KR팀 5주년!
소소하게 축하파티 열고 샌드위치 얻어먹고 나름 '소속감'이라는게 있음에 감사했던 하루
내가 20살 이후로 교회 말고 사회생활에서 제일 재미있고 열심히 직장생활한 두번째 회사랄까?
처음은 군대지....... 장교생활 난 즐거웟다우

우연히 라자다 구경하다가 예수님 인형이랑 성경책 쿠션이 있길래
이건 완전 영아부, 유치부에 교구로 딱이네!!! 하고 바로 구매
3월에 교회가서 전도사님 선물로 드리니 아주아주 대만족 하셨다

요즘 타임존에서 푹 빠진 게임 '어벤져스'
코인이 떨어지면서 마블 캐릭터 카드를 모으는 아케이드 게임인데 9장 다 모으면 무려 3000티켓을 준다
나는 벌써 3번이나 달성했는데 오늘 또 달성할 예정......
특히 타노스 카드가 진~~~~짜 안나오는데 어제 기가 맥히게 한번에 나옴!!! 아멘!!!

필리핀은 길거리에 넘쳐나는게 고먐미
걸어가다가 세상 지쳐보이는 뒷태를 보고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엇다
'털옷 입고 필리핀 살기 힘드네'

발렌타인데이 맞아서 만들어본 바나나초콜렛
필리핀은 진짜 너무 맘에 드는 것 중 하나가 이런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거

내 집에서 보이는 마닐라 풍경
퇴근하고 집 와서 운동 가기 전까지 뉴스 틀어놓고 창 밖 바라보는게 취미
거의 주 1회 노을 뷰 죽인다



하루는 너무 심심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갓다
근데 마닐라는 나들이를 가도 어차피 저멀리 쇼핑몰..........
집 앞 쇼핑몰 아니면 저멀리 쇼핑몰........
그래도 저멀리 쇼핑몰은 델리만쥬가 있다오!!!
짜장면도 있다오!!!
돈까스도 있다오오오오!!!!!!


집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SM AURA 쇼핑몰
뭐 별거 없다 그냥 쇼핑몰.......
미니소가 요즘 대세라고 하길래 가봤는데 끌리는건 없고.....
가격은 참 겸손치 못하네



SM AURA에서 걸어걸어 가다보면 어느덧 BGC까지 연결된다
근데 BGC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것도 이때 첨 알게됨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난 빽다방!!!
한국 커휘가 그리웠다오.........

한국에서 구한 BTS앨범을 글로벌팀 친구한테 선물해줬더니 아주 맘에 들어하더군
필리핀 친구들 입장에선 정말 비싼 가격이기에..... 이런 선물은 엄청난거겟지


언제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먹었던 맛이 그리워서 사먹은 판다익스프레스
가격은 언제나 늘 그랫듯 사악하다....... 저 한판이 2만원.......
마트를 가면 항상 심신의 안정을 주는 저 칼같은 진열.........
군 PX 각성해라.......

타임존 상품 진열대는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져
전부 다 가지고 싶은 마음 ㅋㅋㅋㅋ

독일어 공부하겠다고 맘 먹고 시작한지 125일차
진짜 시간 없어도 최소한 5분은 투자하면서 꾸준히 해오니 이제 간단한 문장 정도는 느릿느릿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마 발렌타인데이 주간에 다녀온 MOA
워낙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쇼핑몰이라서 곳곳에 이쁜 장식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포켓몬 팝업 이벤트를 열더라
이 나라도 포켓몬은 인기가 있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지
역시나 존시나 타임존에서 또 잭팟 터뜨리고 아주 난리 났었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평점이 아주 훌륭한 중국집이 있길래
먹고 싶은거 왕창 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솔직하게 차이나타운보다 맛있다
짬뽕 국물까지 완벽한 맛
너무 맘에 들었다

집으로 가는 버스는 항상 만석
왜냐? 만석이 아니면 버스가 출발을 안하거든 ㅋㅋㅋㅋㅋㅋ
PTIX 터미널에서 우리 집까지 55페소 한화 약 1500원 정도?
버스는 대부분 이렇게 3-2 배열로 50명이 넘게 탄다
좌석은 진짜 좁다


한국 돌아가기 전에 그동안 쌓아온 타임존 티켓으로 괜찮은 인형으로 다 교환했다
이제 너희들은 어와나 친구들에게 행복을 주는 아이들이 될거야~

한국 출발하는 당일......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했다
원래 우리 회사는 규모가 컸는데 지금은 재택근무 전환, 코로나로 인한 인원 감축 등 여러 이유로 사무실 근무자가 줄었고
지금은 한 개 층만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공실로 두고 있는 이 사무실 뷰가 더 이쁘다
나 이 창가 쪽에서 일하면 디게 행복하게 일 할 자신 있는뎀....

세븐틴을 엄청 좋아하는 글로벌팀 친구에게 준 생일 선물
너무 좋아해줘서 되려 내가 더 행복했다
생일 축하해 ㅎㅎ

한국 가는 당일, 공항에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뉴포트에 가서 카지노 구경을 했다
때마침 지갑에 500페소 있길래 심심해서 한번 딱! 눌렀는데.......
한번에 잭팟이 터져서 한화로 약 17만원 정도 벌었다 ㅋㅋㅋㅋㅋㅋ
한국 가는 뱅기를 18만원에 끊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만원 내고 한국 갔다온 사람 나야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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