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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코시국 해외출장] 입국과 자가격리

일주일간 라스베가스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국행 항공기를 탑승하기 전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검역절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해보려 한다

 

다만, 매주 코로나 관련 지침이 변경되기 때문에 내 포스팅은 큰 틀에서 '아~ 이런 프로세스구나'라고 이해만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직접 외교부와 공항, 본인이 이용할 항공사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는걸 추천한다

내가 귀국한 시기는 '22년 3월 4일이다

 

1. 항공기를 탑승하려면 반드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 국제선 항공기를 탑승하려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에 경우, 출발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테스트한 결과만 인정해주기 때문에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고 가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실제 미국에 도착해서 이미그레이션할 때는 PCR검사지를 제출하지 않는다. 이미 항공사에서 체크인 하면서 PCR검사를 확인했고, 음성(Negative)임을 확인받고 미국 땅을 밟은거니까 추가로 본인들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게 아닐까....

반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출발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테스트한 결과를 인정해주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 PCR 결과지를 PDF파일로 업로드해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된다. 다만, 한국에서 검역심사를 받을 때, 해당 결과지를 출력해서 제출해야 한다.(이건 솔직히 불필요한 행정인듯.....)

[정리]

1. 한국->미국 : 인천공항에서 항공사 체크인 과정에서 PCR검사 확인이 되면, 미국 입국심사에서 별도 제출요구 X

2. 미국->한국 : 항공사 체크인 과정에서 PCR검사 확인을 하고, 한국 검역심사에서도 확인

 

2. 입국심사보다 검역심사가 더 빡세다

- 한국행 비행기가 이륙함과 동시에 객실 승무원들이 입국수속 서류, 면세 신고서, 검역 신고서 총 3장을 준다. 입국수속 서류랑 면세 신고서는 코시국 이전에도 항상 받아왔던 서류라 익숙한데, 검역 신고서는 처음봤다. 개인 인적사항, 여행국가, 코로나관련 질문 등 내용은 간단하다. 그렇게 3장의 서류를 들고 입국심사대로 가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이 검역심사대이다

여기서는 기내에서 미리 작성해둔 검역신고서와 PCR음성 확인서와 여권, 백신접종 확인서를 지참하면 된다. 그러면 직원이 PCR 확인 스티커와 백신접종여부에 따라 접종확인 스티커를 여권에 부착해준다. 그 스티커가 있어야 다음단계인 입국심사로 넘어갈 수 있다

(백신접종 확인서에 경우, COOV어플을 제시하면 된다)

 

검역심사를 통과하고 입국심사대로 넘어가기 전, 중간단계가 하나 있다

내가 귀국했을 당시에는 자가격리가 필수였던 시기라서, 사전에 정부로부터 격리면제를 신청해서 승인받은 '면제자'와 그냥 '격리대상자'가 나뉘었다. 격리 면제자는 담당 인솔자 안내에 따라 입국심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격리대상자는 내가 어디서 격리를 할 것인지 보고하는 격리통지서를 직접 작성해서 입국심사대로 넘어가야 한다

 

입국심사는 이미 앞선 검역심사에서 모든게 다 준비된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여권 제시하고, 자가격리 통지서 확인하면 통과~

 

3. 방역버스, 방역택시가 사라졌다

- '22년 3월 기준으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 중,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경우 별도로 방역버스, 방역택시를 탑승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일반 택시나 버스를 타고 집이나 격리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침이 변경되었다

 

4.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는 내가 막차.........

- 내가 한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이었다. 이미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는 업무를 종료했기 때문에 검역직원이 '내일 날 밝자마자 가까운 보건소 가셔서 PCR검사 받고 자가격리 시작하시면 됩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자가격리 장소에 도착해서 하루를 자고, 보건소로 향했다

내가 방문한 곳은 강원도 횡성 보건소였다

해외입국자임을 밝히고, 공항에서 발급받은 자가격리 통지서를 제시하면 PCR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강원도 횡성이라서 아침에 검사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음~~층 많았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다음날 '음성'결과 통보를 받으면서 격리해제일 안내가 나왔다

근데...... 나 이후부터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없어졌다....... 젠장........

 


참고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없어지면서 공항에서 입국할 때 검역심사체계 또한 간편해졌다고 한다

기존에 PCR검사지, 검역 신고서 등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이 모든 과정을 미리 신청할 수 있다는 거!

PCR검사도 PDF로 업로드하고, 내가 여행한 국가, 비행편명, 좌석번호 등 세부적인 정보를 전부 입력하면 앞서 내가 겪었던 답답한 방식을 거치지 않고 하이패스로 통과!!

해당 과정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작성된 블로그 링크를 공유한다

 

한국입국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필수 할일: QCODE 큐코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작성 후기

해외여행 후 한국입국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필수 할일: QCODE 큐코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

blog.naver.com

 

P.S - 자가격리 없어졌다하니 다시 해외로 나가버리고 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