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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Life

26년 1월 Dump

어느덧 2026년 그리고 어느덧 해외살이 2년 하고도 3개월......

지긋지긋하다는 단어가 생각나겠지만 아직 지겨움은 없다

매년 새해 연도에 맞춰서 1월 1일에 러닝을 한다

나름 올해도 내가 해낼 수 있다라는 다짐인데 뛸 때는 죽을거 같은데 뛰고나면 보람차다

생각해보니 거의 하프 마라톤이잖아?

 

나 하프 출전해도 될듯?

우리교회 메세지가 '하늘의 복을 받아 세상에 복이 되라'인데 그 메세지와 똑같은 티셔츠를 발견했다

이거 조만간 공구예정

이 나라에서 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연초에는 날씨가 선선해서 신긔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뭐랄까 밤송이도 아니고, 우담바라도 아니고, 성게같은게 특이하더라

새해맞이로 다같이 떡볶이를 해먹기로 해서 각자 재료 싸와서 만들었는데........

다 태워먹음...... 탄 맛이 너무 쎄서 한 젓가락도 제대로 못먹고 그냥 포기........

우리 회사 사람들 중에 요리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안하면 큰일나.......

2023년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의 몸무게는 97키로였다

몸이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그 당시 '오랜만에 러닝이나 해볼까'하고 3키로를 뛰는데 뱃살이 출렁출렁 거리는 느낌을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이후로 경각심을 느껴서 꾸준히 운동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81키로 유지중!

올해 목표는 근육을 더 키우고 78키로까지 내려서 뱃살을 완전삭제해보자!!!

울 집 가나디는 엄빠랑 놀러다니는 행복으로 살고 있다

이 날은 이천으로 놀러갔다가 감기 오지게 걸려서 집에서 요양하셨다고 한다

이 나라는 반스가 인기가 없나?

맨날 툭하면 70% 세일하고 있어.....

왜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는건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의 쇼핑 알고리즘에 뜬 백골뱅이 오뎅탕

2인분에 2만8처넌이면 나쁘진 않은데......

주문 할까말까 고민 수백번 하다가 내가 꼴랑 어묵 먹을라고 한국가는거 아니니까 포기

전국적으로 눈이 왕창 쏟아진 날이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인천이 새하얗게 변한 날

이쁘드라..... 이래서 내가 겨울을 좋아햐

한국에서 눈이 온 날 나는 박물관에서 볼 법한 빈티지카를 목격한다

번호판에도 'vintage'라고 써져있는데 이거 얼마일까.....?

올해는 본격 이직을 준비하면서 또다른 도전의 한 해를 보내리라 결심하고 얻은 첫 면접기회

당일치기로 한국을 가게되었는데 평일임에도 만석이었고, 심지어 나는 가장 끝 좌석을 배정 받았다

꼬리칸...... 나는 아직 이정도밖에 안되나벼....

어찌보면 체계적인 면접은 처음이라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경력직이고, 내 경험을 최대한 어필해야할 듯하여 기본적인 키워드만 잡고 면접에 돌입

 

내가 지원한 직무는 세일즈

대부분에 질문이 어떻게 세일즈를 할 것인가, 회사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포기안할 자신 있나 등

마치 겁을 주는 듯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압박 아닌 압박이 있었는데

나는 내가 경험한 것,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 실적으로 보여주겠다 등 과감하게 답변했다

 

나 스스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소개할 정도로 실전에 강한 타입이다

나를 고용해준 모든 회사에서 받은 평가는 '넌 어디서든 성공할 녀석'이었다

그렇기에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너무 과감했나? 올해 첫 지원은 1차 면접 탈로 마감했다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엄마미표 무스비를 먹었다리

하필 면접기간이 교회 부흥회랑 겹쳐서 가족들이랑 오래 시간을 보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집밥 먹고 힘 빠숑!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기 전, 컴포즈커피 아아 하나 사서 산책 중에 찍은 집 뷰

재명이 형 대통령 임기동안 내 집을 얼른 구하리라!!!

 

울집 가나디 표정변화 뭐임

나한테 안기면 입뚜껑부터 저점찍음

근데 형이나 엄마미한테 넘어가면 세상 행복한 가나디 됨

 

인천행 뱅기가 보잉 777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매번 200명은 기본으로 타는 듯 하다

필리핀 사람들 한국 오는게 쉽지 않을텐데 요즘 관광객이 엄청 늘어난 것 같다

필리핀 사람들 특 짐이 아주 한보따리임......... 기내 overhead 여유있는걸 본 적이 없음

 

면접 다음 날은 우리회사 10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다

회사 보안 상 한번도 회사 안해서 보는 마닐라 뷰를 찍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 성공

 

날씨가 좋았다면 진짜 멋진 뷰라고 자랑할 수 있었는데..... 아숩

필리핀은 절대 사진에 속으면 안된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자연이 잘 보존된 나라 같겠지만 실상 사람이 있는 곳은 한없이 더럽고 위험하다

그저 발전이 느려서 자연을 훼손하지 못한 것일 뿐.......

경품 추첨으로 오븐을 받았는데.....ㅋㅋㅋㅋ

이직 면접 보고 온 사람한테 주는게 맞나.....? 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없어서 못 사는 팝마트 캐릭터들이 여기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도 나름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워낙 비싸고 리셀이 많아지다보니 인기가 금방 식었다

 

설 명절 보내기 전에 가족이랑 주변 지인들 선물할 목적으로 쇼핑이나 가야겠어서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를 갔다

나 초등학생 시절에 보던 매표기가 보인다

다른 점이라면 일회용 교통카드가 나온다는거?

 

이 나라는 교통카드라는 개념이 거의 없는 편이다

지프니는 99% 동전으로 결제하고, 그나마 광역버스 같은 녀석들은 트립카드를 발급해서 충전식으로 쓸 수 있는데

이것도 작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거라 도입률이 매우 낮다

아이폰 에어를 샀었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어쩔 수 없이 17프로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에어를 다시 중고로 처분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역대급 중고가 방어 실패한 아이폰 에어라서 원하는 금액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근데 이 나라 중고시장은 진짜 형편 없더라....

교회 수련회를 하는데 수련회 주제랑 똑같은 기타피크를 발견해서 좡좡이들 선물로 주려고 몇개 샀다

회사에서 막국수에 수육해먹자고 딜이 들어와서

내가 총대메고 수육을 만들었다

나는 못하는 요리가 없지비~

이 나라는 살코기보다 지방이 더 인기 많은 특이한 종족이라서 수육을 삶으면 지방이 넘쳐난다

아이패드를 거의 10년정도 쓰고 있는거 같은데......

처음으로 쇼트가 났다..... 요즘 배터리도 슉슉 닳고 뭐 물론 쓸 일이 없긴 하지만 ㅎ

다음번 이직 성공하면 새롭게 장만해야지

이 나라는 남의 나라 문화를 가지고 즐긴다

성탄절, 구정 심지어 추석도 이벤트성으로 보내기도 한다

근데 지들 문화는 수출을 잘 안해.....

 

구정 연휴 맞이 한국가기 바로 전 아이쇼핑을 또 다시 시작했다

별 특이한게 많이 나오는데 진짜 비싸다

목욕탕 바구니랑 의자가 무슨 5만원이나 하고, 백투더퓨처st 실내화가 4만원하고.....

 

이젠 실속을 따지다보니 아무리 이쁜게 나와도 쉽사리 내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구정연휴 돼룩돼룩 스토리는 2월 지나고 업로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