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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지원!

'21년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하는 기업과 전문가를 찾아보곤 했다

뭐, 현대자동차야 어렷을적부터 꿈꿔온 직장이기에 매일매일 채용공고와 관련 컨퍼런스를 습관적으로 찾아보고 있고,

그외 국내외 대기업들의 개발동향을 찾아보면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스크랩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포항에 개소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출처-포스텍 홈페이지

애플이 오래전부터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진행해온 개발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

 

그냥 너가 어떤사람인지 맘껏 뽐내봐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 지원하기 위해서 충족해야할 필수요건은 딱 하나

바로 '나이'

만 19세 이상이면 다른 어떠한 추가 지원자격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심지어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양식 또한 없다

본인이 원하는 양식으로, 본인이 어떠한 사람인지 맘껏 뽐내면 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식 교육을 받고 자라온 사람이라면 절대 쉽게 못하는 부분이지 않을까?(필자 포함)

 

200명의 인재들이 지지고 볶는 공간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 지원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니 생각보다 엄청 단순했다

1. 정해진 교육 커리큘럼이 없다

- 아침에 등교해서 하교할 때까지 정해진 교육내용이 전혀 없다. 프로그래밍, 마케팅, 디자인 등 커리큘럼으로 정해진 수업 자체가 없다는 뜻

- 대신 각 분야에 멘토가 교육기간동안 함께하면서 교육이 필요한 부분, 미흡한 부분을 다듬어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본인의 역량을 남을 위해 사용하고 그 안에서 나의 역량 또한 키운다

- 내가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개발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나의 역량을 활용해서 남을 도와준다

- 그럼 상대방도 나름의 전문역량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그 역량 또한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으면서 더 넓은 지식을 쌓는다

- 결론적으로, 서로 상부상조 하면서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다

- 이걸 애플에서는 'T'자형 인재라고 한다

3.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이 아니다

-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그저 본인의 역량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 아카데미를 통해 취업 연계가 되어 애플에 입사를 하거나 대기업에 취직한다면 좋겠지만 본래의 취지는 절대 아니다

- 그저 개인의 소망으로 품고, 티도 내지 말고 함께 협업하면서 즐거운 교육기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물 흐리지 말고....

 

나도 하고싶다.... 하지만.....

나는 어렷을 적부터 정말 많은 경험을 해왔다. 셀프 자랑을 하자면....

별명도 '구글'일 정도로 정말 잡학다식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해당 문제점을 그 분야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애플이 원하는 T자형 인재에도 부합하다 생각했고, 그래서 지원을 했다

하지만 CV라던지,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뿐더러, 내가 T자형 인재임을 부각시켜 설명하지 못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오늘이 애플 아카데미 온라인 테스트 관련 이메일이 날아오는 날인데....

안.온.다...... 광탈인듯하다.....

 

분명한건......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정말 활동적이고, 누구보다 적극적이면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그 안에서 뭐든 얻어내려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일 것 같다. 속된 말로, '조별과제 버스탄다'라는 말은 없지 않을까?

내가 대학시절 가장 부러웠던 대외활동이 현대자동차의 '영현대'였다. 오늘부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