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노자 생존기_1

바야흐로.... 라기에는 너무 최신이다.....

지난 8월 지긋지긋한 회사를 퇴사했다....

 

사실 지긋지긋하지도 않았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었는데.... 연초에 들어온 노땅 아저씨 한마리가 회사 전체 분위기를 뒤집으면서 내 속까지 뒤집어주셨기에..... 과감하게 때리쳤다

노을같지만 새벽 출근길

아무튼 인천에서 서울로 왕복하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새롭게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내 대학전공은 항공운항과.....

하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직장은 마케팅부서와 AI개발 연구소......

전공과는 전혀 관련없는 삶을 살면서 되게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도 끝났고, 원최 사람 만나고 다니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다시금 전공을 살려보려고 공항, 항공사 등 지원을 했는데...

아직 코로나 펜데믹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항공산업은 쉽사리 직원을 충원하지 않더라....

더구나 대학 졸업 이후 전공과 연관된 경력도 전무하고, 신입이라기엔 나이가 좀 있는터라 한국에서는 직업을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길..... 해외취업!!!

 

항공운항과 전공, IT관련 경력, 프로 수준에 영상제작 실력 등 해외에서는 오히려 신박한 내 과거를 더 높게 쳐주더라?

사실 해외취업도 크게 관심있던 주제는 아니었지만, 정보나 한번 얻어보자라는 셈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갔다가,

너무나도 내 적성에 맞는 회사를 발견해서 열심히 컨택해서 온라인으로 면접보고, 시험보고 해서~~~

남들 편안하게 쉴 추석에 나는 해외취업에 최종 합격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진성 외노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블로그에 꾸준히 올려볼 계획!

필리핀에 취업하는 분이라면.... 아마 적지않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