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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 ROS

내가 ROS를 배우는 이유

오늘부터 ROS(Robot Operating System) 교육과정이 시작되었다. 지난주까지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해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만~

 

내가 로봇프로그래밍(이하 ROS)을 배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교육과정 일환

- 내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핵심은 '자율주행'이다. 즉, 자율주행과 연관된 시스템을 모두 배우는 과정이라서 ROS가 필수로 반영되어있다. 

 

2. 단순히 로봇을 만들기 위한 공부가 아니다

- ROS는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로봇을 작동시키기위한 운영체제가 맞지만, 로봇의 범주가 엄청나게 넓다는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IoT시스템, 무인배송드론, 서빙로봇 등 실생활에서 정말 많은 곳에서 ROS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ROS 프로그램은 정형화가 되있다는 장점이 있어 비ROS시스템을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위해 첫걸음부터 자동차를 개발하는게 아니라, 레이더를 활용한 로봇, 라이다센서를 활용한 로봇 등 각 시스템별로 구축되어있는 ROS를 자동차에 결합시키는 방법도 있기에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ROS도 공부를 해야한다.

 

3. 현대자동차도 로봇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 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차그룹은 로봇분야에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왔다. 최근 세계 최고수준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로봇산업에서 달리기 시작하였다. COVID-19로 인해 급격하게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기본적인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출처: HMG JOURNAL

작년 초, 현대자동차에 마케팅, 상품전략 직무로 입사지원을 몇번 도전했었다. 그 때 자기소개서 질문으로 '비대면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라는 문장이 나왔었다. 나는 현대모터스튜디오나 각 지역별 쇼룸에 인공지능 로봇을 배치해서 고객을 응대하고 필요에 따라 원격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었다.(결과는 당연히 꽝)

근데...... 올 초에 내 아이디어가 고대~~~로 나왔더라...........

출처: HMG JOURNAL

쇼룸에 인공지능 서비스로봇을 배치해서 카마스터의 역할을 대신하여 COVID-19 예방과 고객 흥미를 유발하는 많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내 아이디어.....ㅜㅜ) 생각을 하면 안되고, 실제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어렸을적 라인트레이서, 과학상자, 센서로봇을 만들면서 로봇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걸 느껴왔기에 미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고, 관련 공부도 그만뒀었다. 그런데 로봇이 점차 소형화, 상용화 되면서 '아, 로봇이 내가 생각하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구나'라고 반성을 하면서, 점점 삶에 녹아들어오는 로봇에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지 않더라도 미래에는 지식이 아닌 상식이 될 것 같아서 공부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