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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 SDC

자율주행 자동차의 문제점(트롤리 딜레마)

자율주행 기술은 개발을 하면 할수록 수많은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윤리적문제'이다.

그 대표적인 주제로 '트롤리 딜레마'를 언급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점을 자율주행 시대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개인적인 생각을 써내려 가보려 한다.

출처 : 나무위키

트롤리 딜레마(Trolley Problem) : 나무위키 자료에 따르면, 주행중인 트롤리가 선로를 따라 달려오고 있다. 선로는 두갈래로 나뉘게 되어있는데, 한 선로에는 5명이 있고, 다른 한 선로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다. 나는 트롤리의 선로를 결정할 수 있는 전환스위치 앞에 있고, 어떠한 경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명의 목숨을, 아니면 5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때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아주 어려운 윤리적 문제를 가진 실험이다.

 

이 윤리적 실험은 사실 정답이 없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1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희생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기위해 선택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일부는 '다수가 선택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되지 않느냐'라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지지만, 이 질문에 대한 결과 또한 연구를 통해 발표되었다. 다수가 선택하다 하더라도 그 다수가 가진 문화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은 이러하다.

1. 프로그램 개발자가 윤리적인 문제까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 트롤리의 선로 방향을 선택해서 결국 희생자를 발생해야하는 선택을 고민하기보다, 트롤리를 그 전에 멈추도록 하는게 개발자로서 해야하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하면,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기보단 개발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사람과 같은 유연성을 가진 시스템을 인정하겠는가?

나는 교통법규를 최대한 준수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 5030시행으로 시내주행이 거북이가 되었음에도, 나는 이미 법으로 지정된 제도이기 때문에 지키고 있다. 가끔 이른 아침이나 야간 주행시 차량 통행량도 적고 인적도 드문경우에 솔직히 편하게 달리고 싶지만...... 그래도 지킨다....... 이렇게 법규를 철저하게 지키면 '지킨다'라 해야지 왜 '최대한 준수한다'라고 표현을 하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지킨다'라고 하고 싶지만, 운전을 해본 사람을 알다시피 운전하는 동안은 수많은 변수와 예외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차선변경 금지구간인데 내가 주행하는 차선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나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또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서 회피주행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상황에 맞는 유연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 개발자들의 목표인 사람의 유연성을 학습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 설령 그 유연성을 가진 차량을 개발하였다해도 이를 사회적 구성원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과연 가능할 것인가?

 

[참고]

- [모빌리티NOW] 자율주행차, "딜레마에서 탈출하라"  

- Lex Fridman YouTube : Podcast #98  

- Lex Fridman 교수 홈페이지 : https://lexfridm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