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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2023 Japan

8월의 오사카 여행기_1(항공권 발권, 숙소 예약)

교회 형, 동생들이랑 연초에 우스갯소리로 '일본 함 가야지!' 했던 말이 실현되었다

 

2018년부터 군 입대와 전역, 곧바로 COVID-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무려 5년이나 해외여행을 안갔더라.....

 

회사도 때려쳤겠다, 해외여행도 오랜만이겠다, 같이 가는 멤버들도 일본은 처음이겠다~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항공권 예약

일단 항공권 예약은 2개월 전에 진행했다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일본도 입국제한을 해제하고 자유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작스럽게 폭발할 시점이었다

 

나는 항공권을 비교할때 두가지를 본다.

- 네이버 항공예약

- 카약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에서 해외로 갈때는 그리 유용하지 않다. 해외에서 국내선을 찾을때는 좋다.)

 

카약에서 1인당 26만원 수준에 최저가 항공권이 나와서 곧바로 결제!

수수료까지 포함해서 1인당 28만원에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왕복 항공권을 예약했다

수하물이나 좌석 등 추가한 옵션은 일체 없었다

(그 돈으로 타코야끼 하나 더 사먹자!!!)

 

숙소 예약

항공권을 아고다를 통해서 결제했기 때문에 숙소 예약 쿠폰을 받았다

그래서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3인 1실로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저렴하게 잡았었다

우리 일정은 3박4일로 인당 약 10만원 꼴로 극성수기에 예약한거 치고는 정말 저렴했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도톤보리에서 도보 3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오사카 후지야 호텔

호텔을 기준으로 남쪽은 니폰바시역, 북쪽을 나가호리바시역(?)이 있었기에 교통편도 아주 훌륭했다

 

그.런.데....

 

중간에 멤버 1명이 추가되면서 숙소를 변경하게 된다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하려고 생각해봤는데 이미 3인1실이라 엑스트라베드를 놓으면 각자의 짐을 풀어놓을 공간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무료취소를 선택하고, 에어비앤비로 노선을 갈아탔다

 

여기서 팁!

오사카를 여행할 때 숙박기간, 인원 수에 따라 합리적으로 숙소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1. 인원이 3명 이하일 경우, 호텔이 낫다

- 에어비앤비는 아무리 가까워도 도톤보리에서 걸어서 5-10분 이상은 떨어지고, 방이 작다

2. 인원이 4명 이상일 경우, 에어비앤비를 가라

- 호텔은 스위트룸 이상이 아닌 이상, 4인실이 거의 없고 비좁아진다.

- 심지어 캐리어를 놓을 곳도 없어서 매일저녁마다 침대에 짐을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게 될거다

내가 예약한 에어비앤비는 도톤보리에서 걸어서 7분!

주방과 침실 3개, 무엇보다 헤어드라이기, 냉장고, 수건, 어메니티 등등 모두 세팅되어 있어서 굳이 한국에서 안챙겨도 되는 완벽함!

가격은 약 31만원으로 앞서 예약했던 호텔과 크게 차이는 없는데 1/N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인당 가격이 78000원으로 내려갔다!!

 

단점은 매일 3만보 이상 걸어다니는 강행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게 느껴졌다

심지어 제일 덥고 습한 시즌에 가는 바람에 아침에 나가면 온 몸이 땀으로 젖었다....

 

그리고..... 샤워실 욕조가 아주아주아주 마아아아아니 작았다.....

 

그래도 저렴하게 갔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즐겁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