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미니 M1은 신세계다

지난주 금요일 점심에 맥 미니를 주문했다

맥북에어, 맥북프로, 아이맥, 맥 미니를 놓고 수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맥 미니

Mac mini M1 모델 구입

오랜만에 교회에서 영상제작으로 섬기게 되어서 열심히 내 맥북프로로 파컷을 돌렸지만

2014년식 맥북은 빅서os를 장착하자마자 엄청나게 무거워졌다

 

렌더링 도중 뻑(?)나는 경험도 난생 처음 겪어보고.....

 

결국 홧김에 구매해벌인 M1 맥미니...

토요일 새벽에 배송이 왔다

애플제품은 단 한번도 배송으로 구매해본적이 없고

현장구매만 해온터라 내심 배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 그대로 뜯지도 않고 판매를 하더라....

 

요즘 뭐 철판맥북이니 아이패드엠티(empty)에디션이라던지

이슈가 참 많은데 나는 그냥 믿고 뜯었다

 

아침에 바로 세팅하려 했지만 HDMI가 집에 없더라...

분명히 있었는데 꼭! 이럴때만 없는게 라인이더라....

 

결국 교회까지 가져가서 언박싱을 하고 작업까지 다 하고

집 오는길에 hdmi선을 구매해서 연결했다

 

이제 내 책상에는 애플제품이 하나 더 늘었다

 

파이널컷을 돌려본 결과

4K영상 3~5분짜리 전체를 편집하는데 단 한번도 끊기는 현상 없고,

심지어 팬도 안돌고, 맥북프로에서 40분이 넘게 걸리던 렌더링시간이

5분도 안되서 끝나버렸다!!!

 

더구나..... 방금 안 사실인데.... 9GB정도 되는 2분짜리 MOV파일을 렌더링하는데 30초....

이건 정말 사기다......

300만원이 넘는 맥북프로 16인치 2019년형 모델을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다

 

나는 맥미니 16기가 + 1테라 SSD 모델로 고급형을 샀는데

이정도 성능이면 굳이 16기가.....?

8기가도 충분할 듯 싶다

 

아, M1칩이라 플러그인이 최적화가 안돼서 걱정했는데

일단 내가 가지고 있던 플러그인은 모두 정상작동했다

아무래도 M1이 나온지 이제 반년 가까이 오다보니 개발자들이 발빠르게 지원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못가서 영상제작할 소스도 별로 없는데

새로 맥미니도 들여왔겠다, 오랜만에 하드를 털어 영상도 만들어보고,

알아두면 유용할만한 파컷 꿀팁을 풀어보도록 하련다~